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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참여해 아시아계 목소리 들려주자”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 등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아시아태평양계 단체들이 대선의 해를 맞아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합동 캠페인을 벌인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 OC아태계커뮤니티연합(OCAPICA, 대표 메리 앤 푸), 베트남계 단체인 사우스랜드인터그레이티드서비스(이하 사우스랜드, 대표 트리샤 우엔), 중국계 단체인 사우스코스트차이니즈컬처럴센터(이하 SCCCC, 대표 율란 청)는 4일 가든그로브의 KCS 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캠페인의 출발을 알렸다.   안 대표는 “OC는 공화당과 민주당 중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스윙 카운티이므로 아시아계 유권자가 스윙 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5일(오늘) 열리는 예선과 11월 5일 대선에 꼭 참여해 아시아계의 목소리를 들려주자”라고 역설했다.   4개 단체는 11월 5일 열릴 대선까지 지속적으로 아시아계 커뮤니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문자 메시지 발송과 유권자 대상 전화(폰뱅킹), 우편 홍보물 등으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한편, 유권자 등록과 투표 방법 등에 관한 교육도 제공한다. 소수계 밀집 거주 지역에선 가가호호 방문도 고려 중이다. 단,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을 위한 캠페인은 하지 않는다. 캠페인 비용은 관련 기금을 유치한 OCAPICA가 댄다.   OCAPICA의 푸 대표는 아시아계의 대표적 단체들이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것 자체가 중요한 메시지라며 “정치는 주택, 헬스케어, 시니어, 스몰 비즈니스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의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라고 역설했다.   우엔 대표는 OC의 아시아계 인구가 전체의 22~25%에 달하지만 각종 기금 등 자원 배분에선 제 몫을 차지하지 못한다며 “적극적인 투표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청 대표는 “아시아계 커뮤니티에겐 민주주의와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시민 참여와 적극적인 투표로 이끌어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 시작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상환 기자아시아계 목소리 아시아계 유권자 아시아계 커뮤니티 선거 참여

2024-03-04

[사설] 아시아계 정치력 한인이 이끌자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아시아계 표심이 주목받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면서 아시안 표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시안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좋은 기회를 맞은 것이다.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안 유권자는 총 1340만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5.6%를 차지한다. 인종별로는 백인, 히스패닉, 흑인에 이어 네 번째다. 하지만 유권자 숫자 증가와 투표율 상승폭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가지 특징은 표의 응집력이다. 최근 선거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유권자의 몰표 위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2020년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안 표의 72%를 얻어 트럼프의 28%를 압도했다. 바이든은 이런 아시아계 유권자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접전 지역,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들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지난해 네바다주 연방상원의원 선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네바다 주 유권자의 10%를 차지하는 아시아계 유권자의 3분의 2가 민주당 후보에게 몰표를 줬다. 이 덕에 민주당 캐서린 매스토 후보는 득표율 0.8%p 차라는 박빙의 승리를 거뒀다.       이런 결과에 긴장한 공화당은 아시안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내년 11월 선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홍보 강화 등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더는 아시안 표를 민주당 텃밭으로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내년 선거는 아시아계 정치력 확대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민주, 공화 양당에서 구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향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아시아계 유권자의 연대가 필요하다. 한인사회가 아시아계 유권자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방안을 고민할 때다.사설 아시아계 정치력 아시아계 정치력 아시아계 유권자 아시아계 표심

2023-08-23

선거 앞 정치인들 아시아계 표심 구애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남가주 지역 한인 등 아시아계 정치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기사는 LA시장 선거에 나선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후보의 한인 유권자 표심 잡기 노력을 전하며, 한인사회가 남가주 정치계와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에서 떠오른 아시안 아메리칸 정치력’이란 제목의 이 기사는 특히 한인사회의 달라진 정치력을 보도했다.   우선 신문은 지난 9월 22~25일 열린 LA한인축제를 주목했다. LA한인축제는 한인 문화와 한식, 작은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잔치라고 평한 뒤, LA와 남가주 지역 한인과 아시안 아메리칸의 정치력 신장을 한눈에 보여준 상징적인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LA한인축제 기간 LA시장 후보인 릭 카루소 후보, 캐런 배스 후보는 축제가 열린 서울국제공원을 찾아 유권자들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눴다. 이 기간 남가주 지역 선출직 정치인들도 대거 축제 현장을 찾았다.   신문은 이 같은 모습이 LA와 남가주 지역에서 달라진 아시아계 위상을 반영한다고 평했다.   실제 남가주 지역에서 아시아계 인구와 비즈니스 규모는 소수계 중 가장 빠르게 늘고 있다. LA시의 경우 이미 유권자 10명 중 1명은 아시아계일 정도다. 이런 사실을 반영하듯 최근 카루소 후보는 필리핀계 모임, 배스 후보는 차이나타운 유권자 모임도 열심이다.     두 후보는 모임에서 아시아계 주민 민원을 듣고 문제해결도 약속했다. 아시아계 유권자 표심을 잡아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정치권은 아시아계 유권자의 표심이 LA시장 선거까지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루소 후보와 배스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펼치는 만큼, 후보 중 한 명이 아시아계 표심을 얻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카루소 후보는 한인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거물 정치인 배스 후보와 맞붙으면서 아시아계와 라틴계 커뮤니티에 공권력 강화와 스몰 비즈니스 지원 등을 약속했다.     아시아계 커뮤니티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LA타임스와 UC버클리 정부학연구소가 진행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아시아계 지지율은 카루소 후보 51%, 배스 후보 29%로 나타났다.   한편 정치인이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LA 등 남가주에서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25개나 될 정도로 다양하다. 신문은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역사, 문화, 관심사가 다른 만큼 정치인이 세분화된 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아시아계 정치력 아시아계 정치력 아시아계 커뮤니티 아시아계 유권자

2022-10-09

작년 대선 VA 아시아계 유권자 중, 한인 투표참여 가장 높아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북버지니아 아시아계 유권자 중 한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선에서 투표한 아시아계 5명 중 4명꼴인 79%가 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로 조사됐다. 아시안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이 대선 당시 버지니아 거주 1148명의 아시안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인 유권자가 22%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계(20%), 인도계(15%), 중국계(13%), 필리핀계(9%)가 그 뒤를 이었다. 한인들은 61%가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표를 던졌으며, 이의 절반 가량인 37%만이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지지했다. 이같은 민주당 선호 분위기는 다른 아시아계 유권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시아계 전체적으로는 76%가 오바마, 23%가 매케인을 지지했다. 반면 베트남계는 61%가 매케인, 36%가 오바마를 지지해 대조를 보였다. <참조 본보 6월 18일자(수) M-1면> 글랜 맥펜테이 AALDEF 스탭 변호사는 “베트남계 이민자들은 민주당이 자신들이 경험한 공산당에 더욱 가깝다고 생각해 공화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펜테이 변호사는 또 “이색적인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젊은 유권자가 많았다는 것”이라며 “연령별로 18~29세 유권자가 전체의 25%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30~39세(24%), 40~49세(20%), 50~59세(15%) 순이었다”고 말했다. 설문 조사는 애난데일과 알링턴, 폴스처치, 센터빌, 페어팩스, 글렌 알랜, 미들로티안, 버지니아 비치 등 8개 지역 투표소에서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애난데일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46%와 50%로 비슷한 반면 알링턴은 민주당 지지자가 89%로 공화당(1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센터빌과 페어팩스의 민주당 지지율도 각각 74%와 66%로 높게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지난해 선거에서 버지니아의 아시안 유권자들은 경제와 일자리에 가장 관심을 많이 보였으며, 건강문제가 교육보다 큰 관심사였던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밝혀졌다. AALDEF는 지난 1988년 대통령 선거부터 지난해까지 출구 조사를 통해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을 분석하고 정치 참여 증진과 권리 신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출구 조사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비롯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일리노이, 루지애나, 텍사스, 네바다, 워싱턴 DC 등지의 총 1만666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승림 기자

2009-06-18

'아시아계 민주 성향 짙어' 작년 대선서 10명중 7명 오바마에 투표

지난 선거에서 워싱턴 지역 아시안 이민자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이 실시한 설문조사(MD 734명·VA 1148명) 결과, 아시안 유권자들은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3분의 2 이상(MD 71%·VA69%)이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에 표를 던졌다. 이같은 압도적인 민주당 선호 분위기는 연방 및 로컬 의원 선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오바마 지지 투표율은 남부 아시안의 지지(MD 93%, VA 91%)였다. 다음은 중국계 68%, 한인 61%(MD, VA 동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베트남계는 존 매케인 후보에 몰표에 가까운 73%를 몰아줬다. 지난 11일 저녁 락빌 의원회관 강당에서 열린 조사 발표에서 글렌 맥판태이 변호사 등은 “공산 치하를 경험하고 보트 피플로 도미한 베트남계 이민자들은 민주당하면 공산당에 더 가까운 것으로 여겨 공화당에 표를 많이 주는 것으로 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결과는 약 절반이 민주당 유권자로 등록된 아시안 이민자들의 현황을 감안할 때도 매우 높은 민주당 지지 결과이다. 아시안 인종중 민주당 유권자 비율은 남부 아시안 74%, 한인 50%, 중국계 35%이였고 베트남계 이민자는 55%가 공화당, 19%가 민주당 유권자 등록자였다. 당시 선거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이 가장 유심있게 본 선거 쟁점 사항은 경제와 일자리였던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밝혀졌다. 71%(복수 응답)가 경제/일자리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선택했고, 외교/전쟁 이슈는 45%, 보건의료는 43%였다. AALDEF 측은 “아시안 이민자들이 후보자들의 공약 등을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는 충분한 영어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AALDEF는 지난 1988년 대통령 선거부터 지난해까지 출구 조사를 통해 아시안 유권자 투표 성향을 분석하고 정치적인 참여와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출구 조사는 뉴욕, 뉴저지, 메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메릴랜드, 일리노이, 루지애나, 텍사스, 네바다 및 워싱턴 DC에서 총 1만6665명을 대상으로 했다. 메릴랜드 응답자 중 중국계 32%, 아시안 인디안 23%, 한인 15%, 베트남 9% 등의 순이었으며 해외 태생 유권자는 78%였다. 반면 버지니아는 한인 22%, 베트남 20%, 아시안 인디언 15%, 중국계 13%, 필리핀 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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